시작하며
다낭은 해산물 천국이다. 하지만 잘못 들어가면 관광객 가격에 당하기 쉽다. 이번 여행에서는 관광지 뷰 대신, 현지인이 자주 가는 로컬 식당을 찾아가 보았다. 진짜 핵심은 이면도로 5분 거리의 가격 차이였다. 거짓말처럼 절반도 안 되는 금액에 새우회, 가리비구이, 볶음면, 볶음밥, 해산물 요리까지 풀코스로 배부르게 먹고 나왔다. 가격도 놀랍지만 맛까지 훌륭했다.
1. 해변가 식당 가격, 현실 감각 상실 수준
단항 해변 근처 유명 해산물 식당의 가격부터 살펴봤다.
- 바티노무스 (공벌레형 대형 심해 갑각류): 1kg당 약 235만동 (한화 약 13만원)
- 한국산 광어: 1kg당 약 8만5,000원
- 전복: 약 9만6,000원
- 킹크랩: 약 18만원
- 랍스터: 약 20만원
이 정도면 한국에서 먹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맛도 중요하지만 가성비를 생각하면 선뜻 주문하기 어려운 가격이었다.
2. 로컬 맛집, 가격과 만족감의 반전
이제 본격적으로 현지 로컬 해산물 맛집을 찾아갔다. 해변가에서 5분만 이동하면 도달할 수 있는 곳이다. Phuoc Thai Restaurant이라는 이름의 이곳은 가격이 해변가의 절반 이하였다.
위치
📍 Phuoc Thai Restaurant
18 Hồ Nghinh, Phước Mỹ, Sơn Trà, Đà Nẵng, 베트남
3. 추천 메뉴와 현장 주문 팁
(1) 새우회
- 탱글탱글한 식감이 포인트
- 간장 소스는 다소 매콤하므로 취향에 따라 조절
(2) 가리비구이
- 땅콩 소스와의 조화가 환상
- 껍질째 들고 한입에 먹는 걸 추천
(3) 마늘버터 새우구이
- 고소하고 자극적인 맛
- 별미이자 현지인들도 좋아하는 스타일
(4) 볶음면과 볶음밥
- 해산물 베이스의 기본 식사류
- 부담 없는 맛으로 사이드로 딱 좋음
📌 주문할 때 소스 스타일(칠리/갈릭/치즈 등)은 직접 고를 수 있음
📌 새우 종류나 조리법에 따라 ‘하프 사이즈’도 선택 가능
4. 먹고 나서 계산서 확인, 충격의 금액
이날 2인 기준으로 다음 메뉴를 주문했다.
- 새우회
- 가리비구이
- 마늘버터 새우구이
- 볶음면
- 볶음밥
- 음료
총합 약 6,000원 수준이었다. 인당 3,000원꼴. 해변가 뷰를 포기하고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왔을 뿐인데, 가격은 3분의 1로 줄고 만족감은 두 배였다.
5. 이면도로 식당의 장점
- 현지인 단골 비율이 높음
- 가격이 매우 합리적
- 비교적 덜 붐비고 조용함
- 현지식 조리법으로 더 진한 풍미
관광객들은 잘 모르는 곳이지만, 여행 중 현지 분위기와 가성비를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이만한 선택은 없었다.
마치며
베트남 여행 중에는 단순히 관광지 맛집보다는 로컬 분위기와 합리적 가격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식당이 훨씬 더 만족스럽다. 특히 해산물 풀코스를 6,000원에 즐기는 경험은 쉽게 잊히지 않는다. 다낭에 간다면 해변가 대신, 꼭 이면도로의 로컬 식당을 들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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