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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조지아 트빌리시 근교 여행 추천, 40대 남성 여행자가 직접 다녀온 당일치기 코스

by 너랑나랑 여행길 2025. 3. 4.

시작하며

트빌리시 도심만 둘러보는 것도 좋지만, 조지아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근교 여행도 필수이다. 자연경관은 물론, 유서 깊은 문화유산과 현지인들의 일상까지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여행의 폭이 훨씬 넓어진다.

특히 40대 남성 여행자라면 무리한 일정보다는 여유롭게 둘러보며, 좋은 풍경과 현지 문화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코스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글에서는 트빌리시에서 하루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근교 명소들을 소개한다.

 

1. 므츠헤타 - 역사와 종교가 깃든 고도

트빌리시에서 약 30분 거리에 있는 므츠헤타는 조지아의 옛 수도로, 종교적·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 도시이다. 소규모 도시지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만큼 깊이 있는 역사적 매력을 지니고 있다.

🏛️ 스베티츠호벨리 대성당

조지아 정교회의 상징적인 대성당으로, 웅장한 외관과 아름다운 내부 프레스코화가 인상적이다. 현지인들에게는 성스러운 장소로, 종교적 행사도 자주 열린다.

⛪ 자바리 수도원

산 정상에 위치한 수도원으로, 트빌리시와 므츠헤타를 동시에 내려다볼 수 있는 탁 트인 전망이 압권이다. 수도원까지 올라가는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추천할만하다.

 

2. 시그나기 - 와인과 전망이 좋은 언덕 마을

조지아 와인의 본고장인 카헤티 지역에 위치한 시그나기는 ‘사랑의 도시’라는 별칭으로도 유명한 언덕 마을이다. 트빌리시에서 약 2시간 정도 걸리며, 중간중간 펼쳐지는 포도밭 풍경이 인상적이다.

🍷 와이너리 투어

시그나기 곳곳에는 가족이 운영하는 작은 와이너리부터 대형 와이너리까지 다양한 곳이 있다. 전통 항아리 발효 방식인 크베브리를 이용한 와인을 직접 시음하며, 조지아 와인 문화를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다.

🌄 시그나기 성벽 산책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성벽을 따라 걷다 보면, 탁 트인 카헤티 평원과 멀리 보이는 코카서스 산맥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경사가 완만해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다.

 

3. 고리 - 스탈린의 고향

트빌리시에서 약 1시간 30분 거리의 고리는 소련 지도자 스탈린의 고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역사적 의미는 물론,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근교 여행지이다.

🏛️ 스탈린 박물관

스탈린의 생가부터 기차 전용 객차, 당시의 사진과 유품까지 스탈린의 생애를 조명한 박물관이다. 역사적 논란이 있는 인물이지만, 당시 소련과 조지아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되는 곳이다.

🏞️ 우플리스치케 동굴 도시

고리 인근에 위치한 우플리스치케는 기원전부터 사람들이 거주한 동굴 도시로, 조지아의 오랜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동굴 내부 구조가 잘 보존되어 있어 탐방하는 재미도 있다.

 

4. 40대 남성 여행자를 위한 근교 여행 팁

트빌리시 근교 여행을 더욱 알차게 즐기기 위한 팁을 정리해보았다.

  • 교통편 예약: 대중교통이 불편한 곳도 많아, 렌터카나 전용 투어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 현지 가이드 활용: 역사적·문화적 배경 설명이 중요한 장소가 많아, 가이드를 동행하면 이해도가 높아진다.
  • 날씨 체크: 시그나기 등 고지대는 기온 차가 크니, 계절별 기온을 미리 확인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
  • 와이너리 예약: 인기 있는 와이너리는 사전 예약 필수이며, 현장 방문 시 시음 비용과 프로그램 내용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마치며

조지아 트빌리시에서의 근교 여행은 도심과는 또 다른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이다. 역사와 자연, 와인 문화를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40대 남성 여행자들에게도 큰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코스들이다. 여유로운 일정 속에서 각 지역의 특색을 깊이 느껴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