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수도권에서 1~2시간이면 도착하는 인천 영흥도는 부담 없이 찾기 좋은 바다 여행지로, 다양한 숙소와 감성적인 카페들이 많아 요즘도 꾸준히 찾는 곳이다. 이번에는 인스타그램에서 많이 보이던 누에보펜션을 다녀왔는데, 직접 경험해보니 사진으로 보던 감성적인 모습뿐 아니라, 실제 머물며 느낀 장단점도 분명하게 느껴졌다.
오늘은 누에보펜션의 대표 공간인 하늘계단 인피니티풀부터 루프탑 카라반까지, 실제 체험 후기를 꼼꼼하게 정리해본다.
1. 주차부터 체크인까지 – 첫인상은?
누에보펜션은 객실당 1대씩 주차 공간이 제공된다. 건물 아래 지붕이 있는 주차공간이라 비 오는 날도 편하게 짐을 내릴 수 있어 좋았다.
체크인은 3시부터였고, 체크아웃은 11시라 아침에 일찍 나갈 필요 없어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었다.
📌 TIP
- 추가 차량이 있다면 미리 문의 필수
- 주차 공간 자체는 여유롭지만, 성수기에는 혼잡할 수 있음
2. 객실 구성 – 감성 카라반과 일반 객실 비교
누에보펜션은 일반 객실과 루프탑 카라반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번에 머문 곳은 루프탑 카라반이다.
카라반은 루프탑 한쪽에 단독으로 자리해 있고, 바베큐 공간과 해먹까지 함께 마련되어 있어 마치 글램핑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일반 객실은 룸마다 컨셉이 달라 선택의 폭이 넓고, 제트스파가 있는 객실도 있어 가족 단위로 오기에도 괜찮아 보였다.
3. 루프탑에서 바라본 풍경 – 바다뷰는?
루프탑에 올라가면 영흥도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다만, 일부 구역에 공사 중이거나 오래된 건물이 시야를 가리는 부분이 있어 완전한 오션뷰를 기대하면 아쉬울 수도 있다. 그래도 탁 트인 하늘과 멀리 보이는 바다는 여행 온 기분을 충분히 느끼게 해주었다.
📌 TIP
- 바다뷰가 중요한 분들은 예약 전 뷰 확인 추천
- 일몰 시간에 루프탑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가장 예쁨
4. 감성 카라반 – 내부 구성과 실제 느낌
카라반 내부는 크진 않지만, 있을 건 다 갖춰져 있었다.
✔️ 침대
성인 2명이 눕기엔 충분한 사이즈로, 침구도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 주방
작지만 전자레인지, 자이글, 일회용 접시 등 기본 준비물이 있어 간단한 요리나 바베큐 준비는 문제없었다.
✔️ 화장실
여기서 아쉬움 포인트가 나왔다. 카라반 특성상 화장실이 정말 협소해, 비행기 화장실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샤워할 때는 거의 붙어서 씻는 느낌이라 편안한 이용을 기대하긴 어려웠다.
📌 TIP
- 화장실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은 일반 객실 추천
- 1박 정도는 감수할 수 있는 수준
5. 하늘계단 인피니티풀 – 수영장 이용 후기
누에보펜션을 검색하면 가장 많이 보이는 곳이 바로 하늘계단 인피니티풀이다.
수영장 크기가 엄청 크진 않지만, 탁 트인 뷰와 하늘계단이 더해져 감성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 선베드
수영장 옆에 선베드가 있어 물놀이 후 쉬기 좋았다.
✔️ 튜브 준비 완료
개인 튜브가 없어도 여러 종류의 튜브들이 준비되어 있어 편하게 사용 가능했다.
✔️ 아이들 위한 공간
수영장 한쪽에 아기자기한 텐트가 꾸며져 있어, 어린아이들과 함께 오기에도 좋아 보였다.
📌 TIP
- 수영복만 챙기면 바로 이용 가능
- 물놀이 전, 하늘계단 포토스팟에서 먼저 사진 찍어두는 게 좋음
6. 하늘계단 포토스팟 – 감성사진 포인트
하늘계단 포토스팟은 누에보펜션의 시그니처 공간이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바다와 하늘이 한눈에 담기는 포인트라, 인생샷 남기기 딱 좋은 곳이었다.
✔️ 낮과 밤 다른 분위기
낮에는 푸른 하늘과 바다가 포인트였다면, 밤에는 별 장식에 조명이 들어와 또 다른 분위기가 연출된다.
✔️ 사진 팁
정면보다는 살짝 측면에서 찍으면 계단의 입체감과 배경이 더 잘 살아난다.
📌 TIP
- 물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촬영 추천
- 해 질 무렵이 가장 예쁘니 시간 잘 맞춰보길
7. 저녁 바베큐 – 준비부터 이용 팁까지
수영장에서 실컷 놀고 나면 자연스럽게 바베큐 타임으로 이어진다.
✔️ 개별 바베큐 공간
각 카라반 앞에 프라이빗 바베큐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다.
✔️ 자이글 활용
숯불 대신 자이글이 준비되어 있어 연기 걱정 없이 편하게 고기를 구워 먹었다.
✔️ 편의성 GOOD
전자레인지, 일회용 식기, 행주 등 기본 준비물도 잘 갖춰져 있었다.
📌 TIP
- 한우, 소시지, 채소는 미리 준비해가는 게 좋음
- 기본 양념이나 소스는 챙겨가는 게 더 편함
8. 카라반에서 즐긴 야식 타임
바베큐 후 간단한 맥주 한 잔은 필수다.
✔️ 아사이 수퍼드라이
거품감이 부드러워 분위기 내기 좋았다.
✔️ 짐빔 하이볼
간단한 안주와 함께 기분 내기 딱 좋았다.
카라반 안에서도 간단하게 야식을 챙겨 먹을 수 있어, 여행의 마무리를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
마치며
누에보펜션은 영흥도의 바다뷰, 감성 카라반, 인피니티풀과 하늘계단 포토스팟까지 다양한 요소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숙소였다.
특히 하늘계단에서 남긴 사진은 두고두고 꺼내보게 될 만큼 분위기가 좋았고, 바베큐와 야식 타임까지 알차게 즐길 수 있어 하루가 꽉 찬 느낌이었다.
화장실이 좁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감성적인 여행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숙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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