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서울의 산책하기 좋은 숲길, 낙성대역에서 시작하는 트레킹 코스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 8번 출구로 나와서, 그대로 직진해 약 600m를 걸어가면 까치산 생태육교가 나타납니다. 이곳에서부터 본격적인 트레킹이 시작됩니다.
까치산 생태육교를 지나면 '관악까치자연길'이라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이 길을 따라가면 관악산과 까치산을 모두 트레킹할 수 있는 멋진 코스가 펼쳐집니다. 지도에 따르면, 메인 길을 따라가면 관악산 연주암까지도 갈 수 있다고 하네요. 중간중간 갈림길이 있어 다양한 코스로 트레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생태육교를 지나 오른쪽으로는 관악산으로, 왼쪽으로는 까치산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습니다. 저는 오늘 까치산길을 따라 트레킹을 할 예정입니다. 이 길은 서울 동작구에 위치해 있으며, '숲이 좋은 길'로 선정된 테마 산책길 중 하나입니다. 약 1.6km의 거리로, 소요시간은 약 40분 정도입니다. 난이도는 초급 코스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낙성대역 8번 출구에서 시작해 까치산 생태육교를 지나, 삼익 그린빌 아파트를 거쳐 솔밭로 생태다리를 지나게 됩니다. 까치산 공원 관리사무소를 지나 까치산 차 없는 거리까지 이어지는 이 코스는, 중간중간 맨발 걷기를 할 수 있는 공간과 북카페가 있어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습니다.
까치산길은 동작 충효길 7코스와 일부 겹치며, 동작 충효길 1코스와 2코스로도 연계할 수 있습니다. 까치산 차 없는 거리에서 북쪽으로 조금 더 올라가면 백운고개 생태다리가 나오고, 현충원 상도 출입문에서 동작 충효길 1코스(3.2km)와 2코스(2.6km)로 이어집니다.
트레킹 중간에 나무 데크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솔밭로 생태다리가 나오고, 이곳은 조선시대 '원당고개'로 불리던 곳입니다. 까치산이라는 이름은 까치가 많은 동네에서 유래되었으며, 트레킹 중에도 까치와 다양한 새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까치산의 해발고도는 약 73m로, 야자매트와 흙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맨발 걷기에도 좋습니다.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길을 헤맬 염려 없이 편안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화장실도 있어 편리합니다.
트레킹을 마치고 남성역으로 가는 길은 아파트 옹벽을 따라 아스팔트 길로 이어집니다. 남성역까지는 약 600m,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트레킹을 마치고 나면 신선한 숲내음과 함께 산림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