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도권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 4번 출구에서 시작하는 트레킹 여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후 5시에 사가정역에서 출발하면, 늦은 오후의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걷기 좋은 시간이 됩니다. 사가정역 4번 출구로 나와 그대로 직진하면, 큰 사거리가 나오고 수자인 아파트 방향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오늘 일몰 시간은 저녁 7시 19분이니, 일몰 전후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횡단보도를 건너 사가정 근린공원으로 들어서면, 서울 둘레길 표지를 따라 걷기 시작합니다. 공원 입구에는 화장실이 있으니, 트레킹 전에 들러두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서울 둘레길 표지를 따라 왼쪽으로 올라갑니다. 이 길을 따라가다 보면 정자 쉼터와 오른쪽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쪽 갈림길로 올라가면 됩니다.
오늘의 트레킹 코스는 서울 둘레길 2.0의 5코스, 아차산 코스입니다. 총 거리는 4.6km이고, 소요 시간은 약 2시간 10분입니다. 난이도는 중급이지만, 사가정역에서 깔딱고개 쉼터까지의 거리는 포함되지 않아 실제 트레킹 거리는 6.3km입니다. 사가정역에서 출발해 깔딱고개 쉼터까지는 약 3시간 반이 소요됩니다.
사가정 공원에서 깔딱고개 쉼터까지는 계단이 이어지므로, 여름철에는 중간중간 쉬어가며 트레킹하는 것이 좋습니다. 깔딱고개 쉼터에 도착하면, 스탬프를 찍고 잠시 쉬어갑니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서울 둘레길 2.0의 5코스가 시작됩니다. 570개의 계단을 올라가며 중간중간 전망대에서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계단을 오르다 보면, 안산부터 인왕산, 배봉산, 북악산, 비봉과 보현봉, 천장산, 노적봉, 백운대, 인수봉, 영봉까지 다양한 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천천히 걸으며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고, 계단을 오르면 수명이 35분 늘고 90kcal를 소비한다고 합니다.
계단을 다 오르면 흙길이 나오고, 리본이나 서울 둘레길 표지를 따라 편안하게 걸어갑니다. 구리시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왜 야간 트레킹이 인기가 많은지 알 수 있습니다. 오른쪽 전망대에서 남산과 서울 시내의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서울 둘레길 2.0의 5코스는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내리막길을 내려오면 다시 오르막길이 나오고, 옛날 삼국시대의 성벽 같은 곳도 볼 수 있습니다. 풀냄새와 함께 하늘빛이 색다르게 느껴지는 이곳에서 강아지풀 냄새를 맡으며,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후 5시에 사가정역에서 출발해 깔딱고개 쉼터까지 올라가는 길은 약간 어둑어둑하지만, 오후 5시에 트레킹을 시작해도 좋습니다. 롯데월드 타워가 보이는 하늘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구름의 신성한 빛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노을 진 풍경을 보며 마음의 정리를 하고 싶다면, 서울 둘레길 2.0의 5코스를 꼭 트레킹해 보시길 바랍니다. 아차산 1보루를 지나 왼쪽 길로 내려가면, 해맞이 공원에서 서울 시내와 롯데월드 타워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일몰 시간이 지나면 등산로가 어두워지지만, 광나루역까지 내려가는 길은 조명이 잘 켜져 있어 안전하게 트레킹할 수 있습니다.
아차산 무장애 숲길도 한 번 걸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아차산 휴게소에서 스탬프를 찍고, 광나루역까지 내려가면 오늘의 트레킹 여정이 마무리됩니다. 다음 트레킹 여행에서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