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관련정보 및 리뷰

미국에서 소문난 젯블루! 뉴욕에서 세인트마틴까지 후기

by 너랑나랑 여행길 2024. 12. 31.

목차


1. 시작하며

젯블루는 미국 내에서 저비용 항공사(LCC)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 서비스 수준은 이름값을 뛰어넘는다고 소문이 자자합니다. 뉴욕 JFK 공항을 중심으로 활발히 운영하며, 국내선뿐 아니라 카리브해와 중남미 노선에도 강점을 가지고 있는 항공사죠. 이번에는 JFK에서 네덜란드령 세인트마틴 섬까지 젯블루 A320을 직접 타보고 느낀 점을 정리해 봤습니다.


2. JFK 5터미널과 젯블루의 첫인상

젯블루 전용 터미널인 JFK의 5터미널은 깔끔하면서도 효율적인 구조를 자랑합니다. 셀프 체크인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 키오스크를 활용해 빠르게 발권과 짐 부치기가 가능했는데요. 젯블루의 '모자이크' 등급을 활용하면 별도의 우선 체크인 구역에서 빠르게 수속할 수도 있답니다.

수하물 정책은 약간의 제약이 있는데요. 기내 수하물은 무료지만, 부치는 짐은 추가 요금(1개당 35달러)이 부과됩니다. 등급 혜택 덕분에 저는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었어요.


3. 젯블루 A320: 좌석과 서비스의 재발견

이번 비행에서 이용한 항공기는 젯블루의 A320-200. 특히 브루클린 네츠 특별 도장기가 배정되었는데, 18년 된 기령임에도 깔끔한 내부와 잘 관리된 상태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좌석은 크게 '이븐모어 스페이스'와 일반 이코노미 좌석으로 나뉘는데요.

- 이븐모어 스페이스 좌석: 35인치의 넓은 좌석 간격과 가죽 소재의 시트, 개인용 USB 포트까지 제공되며 추가 요금을 낼 가치가 충분했습니다.

- 일반 이코노미 좌석: 간격은 32인치로, 대형 항공사 이코노미와 비슷한 수준. LCC로서는 상당히 여유로운 공간이었어요.


4. 기내 엔터테인먼트와 무료 서비스

젯블루는 전 좌석에 기내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고, 무료 와이파이와 실시간 TV, 영화, 음악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합니다. 광고 한 편만 보면 와이파이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었죠.

무료로 제공되는 스낵과 음료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펩시사의 다양한 탄산음료와 짭조름한 프레즐은 비행 중 간단히 즐기기에 적당했어요. 따로 구매한 13달러짜리 샌드위치는 가격 대비 맛이 평범했지만, 미국 항공사답게 선택지는 넓었습니다.


5. 세인트마틴 도착: 항덕의 성지

약 4시간의 비행 후, 드디어 세인트마틴 프린세스 줄리아나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 공항은 활주로 끝에 해변이 있어 착륙 장면이 매우 드라마틱한 것으로 유명하죠. 도착 후 공항의 깔끔한 시설과 택싱 중 가까이서 본 A320 항공기는 항덕으로서 놓칠 수 없는 하이라이트였습니다.


6. 마치며

젯블루는 단순한 저비용 항공사가 아니라 하이브리드 항공사의 모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대와 함께 프리미엄에 가까운 서비스를 제공하며, 미국 내 인기 이유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죠. 뉴욕에서 세인트마틴까지의 여정을 고려할 때 젯블루는 확실히 매력적인 선택이었습니다.

Tip: 세인트마틴에서는 렌터카가 필수! 공항에서 호텔까지 걸어가며 간절히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