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앤드류김입니다.
오늘은 강촌역에서 시작해 삼악산의 숨결을 따라 트레킹을 했습니다. ITX 청춘 열차에 몸을 싣고, 창밖으로 펼쳐진 풍경과 함께 여정을 시작했죠. 강촌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향했습니다. 그곳에서 삼악산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7번 버스를 타고 '등선폭포'에 도착했습니다. 대학 시절의 추억이 깃든 강촌, 오랜만에 찾은 이곳은 여전히 아름다웠습니다. 북한강의 장엄한 풍경을 뒤로하고, 지하도를 지나 등선폭포로 향했습니다. 주차 요금은 소형차 1천원, 중형차 2천원, 대형차 4천원이었습니다.
흥국사로 이어지는 계곡길을 따라, 시원한 바람과 물소리가 저를 반겼습니다. 산을 오르며 들려오는 자연의 선율은 마음을 설레게 했습니다. 등선 매표소에서 시작해 용화봉 정상을 거쳐 삼악산 전망대까지, 약 5km의 길을 5시간에 걸쳐 걸었습니다. 입장료는 2천원이었고, 카드로 결제 가능했습니다. 입장권과 함께 춘천 사랑 상품권도 받았습니다.
비가 내릴까 걱정했지만, 산을 조금 오르자 해가 쨍쨍 나타났습니다. 등선폭포 입구를 지나니, 계곡과 암벽이 신선이 사는 세계로 통하는 문 같았습니다. '금강굴'을 지나며, 다양한 폭포와 계곡이 저를 맞이했습니다. 흥국사까지 이어지는 길은 힘이 들었지만, 그만큼 보람도 컸습니다.
산 이름에 '악'자가 들어가면 힘들다는 말이 있지만, 20대 커플들도 즐겁게 데이트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계곡과 폭포가 있는 곳까지만 갔습니다. 숨겨진 폭포를 발견하고, 가파른 계단을 오르며 폭포를 내려다보는 경치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등선 매표소에서 시작해 정상과 전망대를 거쳐 내려오는 길을 추천합니다. 올라갈 때와 내려갈 때의 풍경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산 정상까지의 여정이 의미 있는 것은 아니며, 체력에 맞춰 숲길을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삼악산은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해발 654m의 산으로, 대한민국 100대 명산 중 하나입니다. 주요 봉우리는 용화봉, 등선봉, 청운봉으로, 정상에서는 춘천 시내와 의암호, 화악산이 보입니다. 의암 매표소에서 출발하는 코스는 험하지만, 의암호와 춘천 시내 전망이 뛰어납니다. 체력이 부족하다면 케이블카를 이용해 춘천 삼악산 스카이워크에서 멋진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행가는 달을 맞아 숙박세일 페스타가 진행 중이며, 저도 할인 쿠폰을 받아 강촌역 근처에서 1박을 했습니다. 시간과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숙박 페스타'로 검색해 쿠폰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삼악산에는 궁예와 관련된 이야기도 전해지며, 흥국사에서는 염불 소리가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었습니다. 대웅전에서 기도를 올리고, 석탑 옆의 길을 따라 내려왔습니다. '333계단'을 오르며 온몸에 땀을 흘렸지만, 숲과 계곡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하산길에는 금강굴을 다시 한 번 바라보며, 강촌역으로 가는 버스정류장을 향했습니다. 강촌역 근처에서 숙소에 머물며, 하늘에 떠 있는 솜사탕 같은 구름을 바라보았습니다. 저녁은 춘천 비빔막국수로 마무리했습니다.
오늘의 여행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여행에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