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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숙소

안탈리아 저스트 인 시티 호텔, 구시가지 걸어서 다녀온 이틀 숙박 후기

by 너랑나랑 여행길 2025. 12. 7.

안탈리아 저스트 인 시티, 구시가지 걸어서 다녀온 이틀 숙박 후기

처음엔 단순히 위치 보고 고른 숙소였다

안탈리아 시내 중심, 무라트파샤 구역에 있는 저스트 인 시티(Just Inn City) 는 트램 노선 근처라 공항이나 구시가지 어느 쪽으로도 이동이 편하다. Sinan Mh., Ataturk Cd. 1253 Sk. 골목으로 들어서면 비교적 조용한 건물이 하나 보이는데, 외관은 작지만 신축 느낌이 나는 깔끔한 3성급 호텔이다.
나도 예약할 때는 큰 기대보단 ‘위치 편하고 가격 괜찮은 곳’ 정도로 생각했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첫인상이 나쁘지 않았다.

 

운 좋게 받은 업그레이드, 덕분에 바다와 산이 한눈에

체크인할 때 직원이 환하게 맞이해줬다. 영어도 잘 통했고, 친절함이 느껴졌다. 룸이 꽉 차 있었다고 들었는데, 빈 객실이 생겨 디럭스룸 시티뷰 에서 바다뷰로 업그레이드됐다. 창문을 열자 눈앞에 펼쳐진 푸른 바다와 멀리 보이는 산맥이 동시에 들어왔다.
특히 아침 햇살이 수평선 위로 천천히 올라올 때 그 장면이 참 인상 깊었다. 사진으로 담으면 평범해 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그 빛의 깊이가 다르다. 그 순간만큼은 호텔 선택을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시가지 접근성 하나는 확실했다

이 숙소의 장점은 단연 위치다. 트램역에서 도보 3분 정도, 칼레이치 구시가지까지는 걸어서 10분 안쪽이라 산책하듯 다녀올 수 있다. 주변에 식당, 카페, 작은 마트가 밀집되어 있어서 따로 이동할 일이 많지 않았다.
저녁에는 사람들로 붐비는 거리지만, 호텔 골목 안쪽은 비교적 조용했다. 다만 운이 나쁘면 근처 행사나 공연 소리가 새어들어올 때가 있는데, 그 부분은 사람마다 체감이 다를 것 같다.

 

방음이 살짝 아쉬웠던 부분

시설은 신축 느낌이라 깔끔하고 정돈돼 있었다. 침대 매트리스 탄탄했고, 욕실도 청결했다.
하지만 방음은 확실히 약했다. 옆방의 모닝콜 소리나 문 여닫는 소리가 들릴 정도였다. 어떤 날은 거리에서 환호성이 들리기도 해서, 잠이 예민한 사람이라면 귀마개 하나쯤은 챙기는 게 좋을 것 같다.
또 한 번은 샤워부스 물이 천천히 빠져서 불편했다. 큰 문제는 아니지만, 이런 세세한 부분이 조금만 개선되면 훨씬 만족도가 올라갈 듯했다.

 

조식과 테라스 공간은 소박하지만 나쁘지 않았다

이곳에는 큰 레스토랑은 없지만, 옥상 테라스 겸 조식 공간이 있다. 간단한 식사나 커피를 즐기기엔 충분했다. 날씨 좋은 오전엔 햇살 아래에서 커피 한 잔 마시는 맛이 꽤 괜찮았다.
조식은 간단한 빵, 과일, 시리얼 정도라 기대보다는 소박했지만, 주변 카페가 많아서 부담은 없었다. 오히려 늦잠 자고 나가서 먹는 게 더 나았다.

 

예약할 때 고려했던 부분들

나는 Agoda(아고다)Booking.com 두 곳을 비교해봤는데, 시기마다 가격이 조금씩 달랐다. 1박 기준으로 약 9만~12만원대 정도였다. 디럭스룸은 시티뷰 기준이었는데, 운이 좋으면 바다뷰로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호텔 예약 전엔 위치와 후기 점수를 기준으로 봤는데, 실제로 머물러보니 ‘위치는 별 다섯 개’라는 평이 과하지 않았다.

 

짧은 일정이지만 인상은 남았다

체크아웃 때 인사를 제대로 못 드리고 나와서 조금 아쉬웠다. 직원들의 친절함 덕분에 전반적으로 기분 좋은 숙박이었다.
방음 문제만 아니라면 다시 묵고 싶을 정도다. 혼자 여행하거나, 시내 관광 위주로 동선을 짜는 사람에게는 특히 괜찮은 선택이다.

 

돌아보면 이 한마디로 정리된다

“위치는 완벽했고, 잠은 살짝 시끄러웠다.”
하지만 그게 안탈리아의 활기와도 맞닿아 있었다. 여행 중 숙소에서 보았던 그 아침 햇살 덕분에, 이번 여행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위 지도는 Just Inn City의 위치를 보여 준다. 호텔 주소는 Sinan Mh. Atatürk Caddesi 1253 Sk. No:17, Antalya, Türkiye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