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서울 강남에 새롭게 등장한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는 기존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이 25년 만에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재오픈한 호텔이다. 기대 없이 갔다가 의외의 반전에 놀랐고, 서울 5성급 호텔 판을 다시 짜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 리노베이션 후 어떤 점이 가장 달라졌을까?
전통과 현대를 모두 품은 새 호텔, 로비부터 분위기가 다르다
(1) 로비에서부터 웅장함과 세련됨이 공존
처음 들어섰을 때, 공간이 주는 첫 인상이 강렬했다. 전통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감각이 절묘하게 섞인 조명과 인테리어 덕분에 단순히 오래된 호텔의 리뉴얼이 아닌,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만든 느낌이었다.
(2) 체크인 공간도 남다르게 설계
클럽 객실 투숙객은 최고층 30층의 ‘웨스틴 클럽’에서 프라이빗하게 체크인이 가능하다. 유니폼조차 유명 디자이너가 디자인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호텔 전반에 걸친 디테일을 다시 보게 되었다.
2. 일반 객실은 어떤 느낌이었나?
침대 하나인 킹 베드 객실, 생각보다 아늑하고 실용적이었다
38㎡라는 평수는 서울 호텔 기준 작지 않지만, 체감상 다소 컴팩트한 구조였다. 다만 내부 구성은 매우 치밀했고, 침대도 ‘헤븐리 베드’답게 편안했다.
🛏️ 이 객실이 특별했던 이유들
- 전통적 요소를 반영한 조명과 벽면 장식
- 스마트 버틀러 기능 탑재: 룸서비스 진행 상황 실시간 확인 가능
- 발뮤다 전기포트, 타바론 티백, 필립스 스팀 다리미 등 디테일 가득
- 전 객실 욕조 설치
내가 느낀 점: 작지만 기능과 분위기 면에서는 모자람이 없었다.
3. 객실 전망은 어떻게 고를까?
이건 고민된다. 시티뷰 vs 템플뷰, 뭐가 더 나을까?
(1) 템플뷰: 봉은사 전경이 바로 보이는 독특한 뷰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다.
(2) 시티뷰: 멀리 선정릉이 보이긴 하지만, 저층일 경우 큰 메리트는 없었다
전망 선택 시 객실 위치가 중요했다.
(3) 클럽 객실: 고층에 있지만 템플뷰 선택은 불가능
이 점은 예약 전에 꼭 확인해야 한다.
🌄 전망 선택 시 참고할 점
| 전망 | 특징 | 추천 층 |
|---|---|---|
| 템플뷰 | 봉은사 중심, 동양적 감성 | 저층 (뷰가 더 또렷하게 보임) |
| 시티뷰 | 삼성동 방향, 다소 단조로움 | 고층 (선정릉 일부 보임) |
| 한강뷰 | 일부 고층에서 한강 조망 가능 | 고층 |
결론: 호캉스 목적이라면 템플뷰 객실이 만족도가 훨씬 높았다.
4. 스위트룸은 확실히 다르다
코너 스위트부터 프레지덴셜까지, 레벨이 다르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코너 스위트였다. 파노라마 통창을 통해 봉은사 전망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구조였고, 침대에 누워서도 절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 스위트룸, 이런 점이 달랐다
- 프리미어 스위트: 거실과 침실이 분리된 기본형
- 스튜디오 스위트: 오픈형 구조로 넓게 활용 가능
- 코너 스위트: 가장 추천, 뷰와 공간감 모두 우수
- 프레지덴셜 스위트: 운동 공간, 사우나까지 완비된 최고급 객실
호텔 경험의 격이 달라지는 순간이 바로 이 스위트에서 시작됐다.
5. 클럽 라운지는 기대 이상이었다
‘웨스틴 클럽’이 왜 서울 최고 라운지로 불리는지 알겠다
30층에 위치한 클럽 라운지는 단순 조식 제공 공간이 아니다. 오후 타임부터 시작해 칵테일 타임, 나이트 타임까지 전 과정이 꽤나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었다.
🍷 클럽 라운지에서 인상 깊었던 것들
- 오후 스위트 딜라이트: 타르트, 쿠키, 무스 등 디저트 뷔페
- 칵테일 타임: 스테이크, 양갈비, 가자미구이 등 거의 ‘저녁’ 수준
- 나이트 타임: 간단한 주류와 스낵
- 조식: 트러플 에그 베네딕트, 착즙주스, 곡 스테이크 등 고급 구성
이건 어떤가? 일반 객실에서 금액 차이 내고 클럽 객실 예약할 가치가 있을까?
내 결론은 ‘무조건 클럽 객실’이 맞다. 라운지 구성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그 값을 한다.
6. 피트니스와 수영장, 이 정도면 서울 최고급
단순한 부대시설 수준을 넘은 웰니스 공간
헬스장부터 수영장, 골프연습장, 사우나까지. 실제로 다 이용해본 입장에서 ‘이 정도면 멤버십 헬스클럽 수준’이라고 느껴졌다.
💪 내가 눈여겨본 피트니스 포인트
- 헬스장 내부 기구가 매우 충실함 (스미스 머신, 로잉머신 등 완비)
- 나이트 짐까지 운영되어 24시간 이용 가능
- 별도 골프 연습장, 주스 바까지 있음
- 수영장 자쿠지에서 보는 템플뷰는 여운이 남을 정도
단점: 아이 동반 고객에겐 다소 제약이 많은 점은 확인해야 한다.
7. 조식과 기타 다이닝 공간은 어땠나?
85,000원짜리 조식의 품격,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조식은 ‘온 테이블’에서 이용 가능하며, 착즙 주스와 트러플이 올라간 에그 베네딕트, 곡 스테이크 등 훌륭한 퀄리티였다. 다만 디저트 구성은 다소 부족했고, 가격 대비 ‘가성비’보다는 ‘경험’ 중심의 식사였다.
🍽️ 기억에 남는 식음 공간들
- 아시안 라이브: 한식, 중식, 인도, 일식, 아랍음식까지 한자리에서
- 에피셀러: 와인 애호가라면 들러볼 만한 고급 공간
- 로비 라운지 ‘더 로그’: 샹들리에 아래서 차 한 잔의 여유
마무리 팁: 웨스틴 파르나스 멤버십을 활용하면 조식 할인 가능하다.
마치며
이 호텔은 단순한 리뉴얼을 넘어서 완전히 새로운 브랜드로 거듭난 느낌이었다. 부대시설, 클럽 라운지, 서비스까지 고려하면 서울에서 호캉스를 계획할 때 최우선 순위에 둘만한 곳이었다. 다만 일반 객실은 가족 단위보다는 1~2인 위주의 투숙객에게 더 적합해 보였다.
판단 포인트: 호캉스의 핵심이 ‘라운지’와 ‘부대시설’이라면, 이 호텔은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다. 다만 가성비를 따진다면 멤버십 활용이 필수다.
'국내숙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부천시청역 근처 숙소 찾을 때, 친구들과 묵은 ‘호텔씨티’ 솔직 후기 (0) | 2025.11.13 |
|---|---|
| 부천 신중동역 근처 숙소 찾는다면, 내가 머문 브라운도트호텔 후기 (0) | 2025.11.13 |
| 신라모노그램 강릉, 숙박 안 해도 괜찮았던 이유 (0) | 2025.11.01 |
| 광주광역시 상무지구 유탑 부티크호텔 1박, 출장용으로 괜찮을까? 숙박 후기 (0) | 2025.10.28 |
| 수영장부터 조식까지, 럭셔리 풀빌라 펜션 고를 때 고민한 기준 (0) | 2025.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