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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주문진 풍물시장 실제 분위기와 수산물 가격대, 직접 다녀온 후기

by 너랑나랑 여행길 2025. 7. 21.

시작하며

2025년 여름휴가철, 주문진 수산시장도 조용하지 않았다. 북적이는 관광지를 예상했지만 의외로 한산했던 풍물시장. 과연 지금 주문진에서 회를 먹어도 괜찮을까? 대표 수산물 가격과 현장 분위기, 추천 식당까지 솔직하게 정리했다.

 

1. 강릉 주문진 풍물시장, 지금 분위기는 어땠을까

북적이지 않았던 7월의 주문진

사실 주문진 풍물시장은 늘 사람들로 붐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번엔 달랐다.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예상 외로 한산했다. 문을 닫은 상점도 많았고, 수조도 비어 있는 곳이 꽤 보였다.

이유는 간단하다. 동해 수산시장은 여름이 비수기다. 생각보다 어종도 다양하지 않았고, 활기가 넘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하지만 가격은 나쁘지 않았다

그렇다고 시장 전체가 실망스러웠던 건 아니다. 몇몇 대표 어종들의 가격은 오히려 합리적인 편이었다. 특히 호객행위가 거의 없다는 점은 주문진 풍물시장의 가장 큰 장점이었다.

 

2. 지금 주문진에서 회를 먹는다면 꼭 참고할 것들

(1) 오징어 가격은 저렴하지만 사이즈는 작다

  • 이날 가장 많이 보였던 건 오징어였다.
  • 5마리 1만 원짜리는 작은 씨알이고, 2마리 1만 원은 그보다 굵은 편.
  • 가격은 저렴했지만 사이즈가 작아 만족도는 갈릴 수 있다.
  • 참고로 선어 오징어는 크기에 따라 7만~8만 원대까지 다양했다.

(2) 피문어는 품질 대비 가격이 괜찮았다

  • 주문진에서 만난 문어는 모두 동해 특산종인 피문어였다.
  • 크기는 크지만 육질이 연하고, 단맛도 살아있어 오히려 인기 품목.
  • 사이즈별로 고를 수 있었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괜찮은 편이었다.

(3) 고등어와 벵에돔은 시기상 추천은 어려운 생선

  • 고등어는 아직 기름기가 없어 맛이 덜하다.
  • 특히 새끼 고등어는 살도 적고 풍미도 약해 구매 비추천.
  • 벵에돔 역시 복불복이 심한 어종이라 여름철엔 주의가 필요하다.

(4) 성게는 지금이 제철이다

  • 강원도에서 흔히 보이는 둥근 성게가 풍물시장에서도 많이 보였다.
  • 제철이라 알도 많고, 맛도 좋았던 품목.
  • 단, 생식은 위생 상태를 잘 확인한 후 선택하는 것이 좋다.

(5) 복어류도 품목별로 차이가 크다

  • 까칠복: 여름철 저렴한 복로 무난하게 먹기 좋다.
  • 자주복: 가격은 비싸지만 맛은 보장되는 고급 복어.
  • 동갈돗돔: 이름에 속기 쉬운 수입 양식 어종. 도돔으로 알고 사면 실망할 수 있으니 유의.

 

3. 수입산 갑각류는 어디까지 믿어도 될까?

(1) 대부분 러시아산 수입품, 품질은 복불복

주문진에서 판매되는 게류(대게, 홍게, 킹크랩 등)는 전부 수입산이었다.

국내산은 금어기로 유통이 금지된 시기라서 지금은 구할 수 없다.

(2) 가격은 강원도 중에서도 주문진이 합리적인 편

  • 속초나 동해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고,
  • 게를 좋아한다면 지금 시점에서 주문진은 괜찮은 선택일 수 있다.

(3) 손질비는 별도다

  • 회를 뜨거나 손질을 맡기면 생선 가격 외에 별도 요금이 붙는다.
  • 보통은 kg당 단가로 계산되니, 구입 전 미리 손질비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4. 저구탕, 휴가철에 먹기 딱 좋은 보양식

(1) 강릉 연곡의 ‘연곡꾹저구탕’

  • 주소: 강원 강릉시 연곡면 진고개로 2679
  • 전화: 0507-1354-1494

주문진 들어가기 전, 근처 연곡에서 찾은 이 식당은 감자밥과 꾹저구탕 조합으로 유명하다.

 

(2)꾹저구탕은 이런 음식이다

  • 꼭저구: 민물고기의 일종으로, 강원도 방언으로는 ‘뚜걸리’라고도 부른다.
  • 갈아서 푹 끓이는 방식으로, 맛은 추어탕과 비슷하지만 훨씬 부드럽고 담백하다.
  • 여름철 기력 회복에 딱 좋은 음식으로, 잡내도 없고 수제비가 넉넉하게 들어 있다.

(3) 이 집만의 시그니처: 감자밥

  • 구수한 감자밥에 꾹저구탕을 부어 먹으면 고소함이 배가된다.
  • 땀 흘리고 지친 몸에 확실히 힘이 나는 느낌이다.

 

5. 시장 구경 전에 꼭 알아두면 좋은 점들

(1) 모르는 생선은 바구니로 고르면 실수 없다

  • 3만 원~5만 원 바구니에 담긴 생선들은 대부분 양식 위주지만 가성비가 좋다.
  • 이름 생소한 어종보다 이런 바구니를 고르면 실패 확률이 적다.

(2) 회는 여전히 별도 비용, 이건 미리 계산하자

  • 회뜰 때 들어가는 손질비는 별도이며, 무게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 보통은 회+매운탕 포함 가격으로 미리 흥정하는 것이 좋다.

(3) 호객행위 거의 없어서 초보자도 편하다

  • 다른 시장과 달리 ‘막무가내 영업’이 없다.
  • 눈탱이 맞을 걱정 없이, 시세만 알고 가면 실패 확률이 낮다.

 

마치며

여름휴가철에 주문진을 간다면, 사람이 많고 활기찬 시장을 기대하긴 어렵다.

하지만 호객이 없고 가격이 합리적이며, 다양한 어종을 구경할 수 있는 건 분명한 장점이다.

특히 저구탕 한 그릇 먹고 시장까지 둘러보는 코스는 여행 루트로도 꽤 괜찮았다.

지금 이맘때 강원도에서 회를 먹는다면, 다른 곳보다 주문진 풍물시장 쪽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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