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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마일런 챌린지, 왜 이렇게 인기일까? 에티하드 vs 터키항공 비교

by 너랑나랑 여행길 2025. 7. 10.

시작하며

2024년 스칸디나비아 항공이 선보인 마일런 챌린지를 계기로, 항공사들의 대형 마일리지 이벤트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100만 마일을 받는 대신 전 세계를 돌아야 하는 이 이벤트, 과연 해볼 만한 걸까?

 

1. 마일런 챌린지가 갑자기 유행하게 된 이유

‘마일런’은 원래 마일리지 매니아들 사이의 숨은 취미였다.

예전에는 단지 등급 유지를 위해 비행기를 ‘억지로’ 타는 걸 마일런이라고 불렀다. 연말에 등급이 조금 부족할 때 동남아나 일본 같은 근거리 항공편을 몰아서 타는 식이다.

그런데 이제는 항공사들이 이 행위를 마케팅 전략으로 바꾸기 시작했다. 그 첫 사례가 2024년 말 스칸디나비아 항공의 ‘밀리어에어 챌린지’였다.

그 챌린지가 대박이 난 이유는 다음과 같다.

  • 누구나 조건만 채우면 100만 마일 보상
  • 🌍 15개 스카이팀 항공사를 모두 이용하면 성공
  • 📈 이벤트로 인해 유럽 보너스 신규 가입자만 7만 명
  • 🏆 최종 완주자 900명 중, 한국인도 포함

이 챌린지는 항공업계에 확실한 신호를 줬다. “마일런은 고객 충성도와 마케팅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방식”이라는 점이다.

이후 에티하드, 터키항공, 제트블루 등도 잇달아 유사한 챌린지를 내놓기 시작했다.

 

2. 에티하드 vs 터키항공, 마일런 챌린지 비교

두 항공사의 챌린지는 겉보기에 비슷하지만 방식은 완전히 다르다.

항공사 이벤트명 기간 방식 보상 구조 특징
에티하드 엑스트라오디너리 챌린지 2024.05~2025.05 (1년) 경쟁 방식 상위 3명에게만 보상 (최대 500만 마일) 신규 노선 중심, 속도 경쟁
터키항공 6대륙 챌린지 2024.06~2024.10 (4개월) 완주 방식 완주자 전원에게 100만 마일 전 대륙 방문, 전원 보상

 

(1) 에티하드 챌린지: 1등만 살아남는 구조

처음 공개된 구조는 단순했다. 15개 신규 취항지를 가장 빨리 방문한 3명에게 각각 500만, 300만, 100만 마일을 주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명확했다.

  • 너무 경쟁적이라 일반인의 참여 장벽이 높음
  • 마일리지를 받지 못할 확률이 너무 높음
  • 15개 노선을 모두 탑승해야만 의미가 있음

그래서 에티하드 측은 최근에 구조를 바꿨다.

추가된 보상 구조는 다음과 같다.

  • 5곳 방문 시, 선착순 100명에게 2.5만 마일
  • 10곳 방문 시, 선착순 100명에게 10만 마일

즉, ‘부분 완주자’도 보상받을 수 있는 구조로 바뀌며 부담을 줄였다. 하지만 여전히 상위 3명에게만 대박 보상이 주어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경쟁에서 탈락하는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한다.

 

(2) 터키항공 챌린지: 조건만 충족하면 전원 보상

터키항공은 전원 보상형 구조를 택했다. 방식은 간단하다.

  • 4개월 안에 여섯 개 대륙을 방문하면 성공
  • 터키항공 이용 조건이 있음 (이스탄불 출발 or 경유)
  • 완주자 전원에게 100만 마일 지급

이 챌린지는 시간, 체력, 자금 세 가지가 준비되어 있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실현 가능성이 높은 구조다.

 

3. 마일런, 도전 전에 생각해볼 현실적인 문제들

겉보기에는 꿈의 이벤트처럼 보이지만, 실제 참가를 고려하면 걸리는 점이 꽤 많다.

  • 💸 비용 부담: 여섯 개 대륙을 방문하기 위한 항공비는 최소 500만 원 이상
  • 시간 제약: 터키항공은 4개월 안에 완주해야 함
  • 🧭 복잡한 루트 구성: 이스탄불 경유 조건이 있으므로, 동선을 짜는 것이 까다롭다

게다가, 어떤 경우에는 비인기 노선까지 일부러 이용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4. 마일런이 가져올 수 있는 부작용도 생각해봐야 한다

참가자 입장에서는 재미있고 도전적인 이벤트지만, 그 안에는 여러 가지 복잡한 이슈가 숨어 있다.

  • 🌍 탄소 배출 문제: 필요 이상의 비행으로 인해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음
  • 🧠 앵커링 효과: ‘100만 마일’이라는 수치가 비현실적인 지출을 유도할 수 있음
  • 🔒 항공사 락인 전략: 대량의 마일리지를 주면서 자사 이용에 락인시킴

이런 점을 알고 참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5. 내가 직접 마일런에 도전해본다면?

아직 실제로 마일런 챌린지를 해보지는 않았지만, 만약 참여하게 된다면 아래 조건을 먼저 따져볼 것이다.

  • 내가 자주 가는 노선과 관련된 항공사인가?
  • 완주에 필요한 항공편이 내 스케줄 안에서 실현 가능한가?
  • 내가 쓸 마일리지를 실제로 쓸 수 있는 타이밍이 있는가?

즉, 단순히 마일 수치에 끌려 무작정 도전하기보다는 현실적인 사용 가능성여행 목적에 맞는지를 먼저 고민해보는 것이 핵심이다.

 

마치며

마일런 챌린지는 단순한 마케팅이 아니다. 소비자의 도전 욕구를 자극하고, 항공사와의 관계를 강화시키는 복합적인 전략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막대한 비용, 복잡한 루트, 환경적 영향이 함께 존재한다. ‘나에게 실익이 있는가’라는 질문 없이 뛰어들면, 시간과 돈만 허비할 수 있다.

100만 마일이라는 숫자보다, 그 마일로 내가 뭘 하고 싶은지가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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