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여수에서 인피니티풀과 오션뷰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숙소를 찾는다면, 단연 호텔 헤이븐이다. 1박 7만 원대 객실에 조식, 수영장, 룸서비스까지 가능한 가성비 끝판왕 호텔. 실제 이용해보니, 왜 ‘갓성비 호텔’이라는 말이 붙었는지 실감할 수밖에 없었다.
1. 바다 앞에 위치한 여수 호텔 헤이븐, 여기가 진짜다
여수 여행 숙소를 고를 때 가장 먼저 보는 건 바다 뷰다.
실제로 도착해보니 호텔 헤이븐은 거북선 대교 바로 앞, 낭만포차 거리와 해상 케이블카가 한눈에 보이는 위치에 있었다.
오션뷰 객실에서 바라본 풍경은, ‘뷰 맛집’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았다. 낮엔 그림처럼 맑고 시원했고, 밤에는 조명이 더해져 더 로맨틱했다.
주차는 1층 야외에 가능했고, 로비는 깔끔하고 조용한 분위기였다. 총 12층, 170개 객실 규모답게 객실 선택 폭도 넓다.
2. 객실 구성, 직접 묵어보니 어땠을까?
오션뷰냐, 마운틴뷰냐에 따라 객실 가격과 분위기가 달라진다.
- 내가 묵었던 객실: 브릿지 트윈 오션뷰
- 객실 크기: 약 12평, 성인 둘이 쓰기에 여유 있음
- 침대: 더블 1, 싱글 1
- 전망: 창가에 앉아 거북선 대교와 바다를 동시에 볼 수 있음
- 인테리어: 화이트 톤의 깔끔함, 군더더기 없이 실용적
- 객실 구성: 큰 TV, 화장대, 티포트, 기본 어메니티 등
창가에 앉아 커피 한 잔 마시는 그 순간이 잊히지 않는다.
- 다른 객실 선택 포인트
- 마운틴뷰: 가격이 더 저렴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분에게 적합
- 하프 오션뷰: 산과 바다를 동시에 보는 느낌, 가족 단위에게 인기
- 스위트룸: 프레지덴셜 스위트 1, 2는 거실과 침실이 나뉜 구조로, 고급스러움과 가성비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3. 인피니티풀과 풀사이드바, 이건 정말 반칙이다
수영장이 무료다. 그것도 미온수 인피니티풀.
- 수영장 이용 정보
- 위치: 2층
- 운영 시간: 오후 3시~10시 (비수기 기준), 성수기는 오전 10시부터
- 수심: 성인 1m, 유아용 60cm
- 이용 조건: 7일 1회 무료, 추가 입장은 유료
밤 10시까지 운영되기 때문에, 야경 보며 수영하는 낭만까지 누릴 수 있다.
그리고 수영장 옆에 있는 풀사이드 바, ‘더 H 바’에서는 식사와 술을 함께 즐길 수 있다.
- 내가 직접 먹은 메뉴 후기
- 페퍼로니 피자: 배고플 때 딱 적당한 기본 맛
- 칠리 치즈 프라이: 느끼함을 칠리가 잡아줘서 맥주랑 찰떡
- 나초: 토핑 풍부, 한 입에 행복함
- 시그니처 맥주: 호텔에서 직접 만든 과일향 맥주. 기대 안 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술을 못 마시는 사람을 위한 에이드도 센스 있게 준비되어 있었다.
4. 룸서비스, 조식, 크루즈까지 다 되는 호텔?
이 가격대에서 룸서비스까지 되는 호텔은 거의 없다.
- 룸서비스 메뉴 가격 예시
- 치킨+감자튀김: 25,000원
- 바비큐 플레터+맥주 2캔: 57,000원
치킨은 익숙한 옛날치킨 맛이라 좋았고, 바비큐 플레터는 립·풀드포크·샐러드까지 제대로 구성되어 있었다.
조식은 정말 깜짝 놀랐다.
- 조식 구성
- 성인 2,800원 (전날 예약 시)
- 한식, 양식, 여수 향토 음식, 쌀국수까지
- 쌀국수는 즉석 조리
- 인기 메뉴: 갓김치 오일파스타, 멍게비빔밥, 닭가슴살 양배추볼
이 가격에 이 구성이라니. 진심으로 혼밥이라도 먹고 싶은 조식이었다.
5. 부대시설도 알차다
가성비 숙소는 종종 부대시설에서 아쉬움을 남기는데, 여긴 예외였다.
- 호텔 내 부대시설 정리
- 크루즈 예약: 호텔 통해 예약 시 3만 원, 네이버 최저가보다도 저렴
- 편의점: 24시간 운영, 주류는 자정까지 가능
- 헬스장: 러닝머신, 하체 기구 등 기본 구성
- 마사지 샵: 체인점 운영, 60분 아로마 테라피 8만 원
여수 밤바다 크루즈도 호텔에서 해결 가능해서 진짜 편리했다. 금·토·일은 불꽃놀이 크루즈도 있으니 일정 맞으면 꼭 경험해보길 추천한다.
마치며
여수 호텔 헤이븐은 ‘가격 대비 과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만족스러운 숙소였다.
오션뷰, 인피니티풀, 조식, 룸서비스, 부대시설까지 실제로 이용해본 입장에서는 재방문의사 100%다.
특히 커플, 가족, 친구 단위 여행객 모두에게 맞는 객실과 구성이라 선택의 폭도 넓다. 성수기 가격이 오른다 해도 다른 호텔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경쟁력 있다.
내가 이 호텔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이 가격에 이 정도 만족도를 주는 호텔은 여수에서 찾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여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헤이븐 호텔은 꼭 리스트에 넣어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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