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앤드류김입니다.
오늘의 여행기는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시작합니다. 미세먼지로 가득 찬 하늘 아래, 지하철 창밖으로 희뿌연 풍경이 펼쳐집니다.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 1터미널역에 도착한 저는, 3층 7번 출구로 나와 무의1번 버스를 기다립니다.
전광판은 곧 도착한다고 알리지만, 실제로는 시간표대로 운행되니 여행자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버스정류장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3시 8분. 전광판의 안내에도 불구하고, 버스는 정확히 시간표에 맞춰 출발합니다.
인천공항 도착 시간을 계산하여 집에서 출발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며, 25분 후에는 하나개 해수욕장에 도착합니다.
해수욕장 입구를 지나 해상관광탐방로를 따라 나무 데크길을 걷습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무의도 해안 데크길과 소무의도 둘레길입니다. 맑은 하늘과 만조인 바다를 상상하며 걷는 길은, 천국의계단 드라마 세트장의 흔적을 지나 환상의 길로 이어집니다. 제3전망대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와 광명항으로 향합니다. 호룡곡산을 넘어 소무의도로 가는 길은 시간상 패스하고, 본격적인 해안 둘레길을 시작합니다.

기암괴석과 주상절리가 늘어선 산과 탁 트인 바다 풍경은 이곳만의 매력입니다. 제3전망대에서 데크길이 끝나고, 호룡곡산으로 오르는 계단이 보입니다. 중간중간 영상을 찍고 풍경을 감상하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버스 시간이 다가옵니다. 바지락 칼국수로 잠시 허기를 달래고, 소무의도로 향합니다.

소무의도 버스정류소는 광명항에서 내리면 됩니다. 저녁 6시 50분에 도착한 소무의도는 물안개로 가득합니다. 광명항에서 인도교를 건너면 소무의도 둘레길이 시작됩니다.
막차 시간을 의식하며 서둘러 걷습니다. 날씨 확인은 필수!

둘레길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섞여 있으며, 5구간까지는 큰 어려움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6구간부터는 명사의 해변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휴양지로 알려진 곳을 지나, 7구간과 8구간의 산 정상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힘든 오르막길이 계속됩니다.
체력 분배에 따라 시작 구간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망대에서는 물안개로 인해 특별한 경치를 감상하기 어렵지만, 그 자체로도 여행의 가치는 충분합니다. 밤이 되어 야경을 감상하며 다리를 건너고, 저녁 8시 막차를 타고 인천공항 1터미널로 돌아옵니다.
오늘의 여행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여행에서 또 만나요.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