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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영덕 칠보산 휴게소 뷔페, 12,000원으로 자연산 회무침 무한리필?

by 너랑나랑 여행길 2025. 4. 11.

시작하며

경북 영덕군 동해안 국도를 달리다 보면 바닷가 바로 앞에 자리한 독특한 휴게소가 하나 눈에 들어온다. 바로 ‘칠보산 휴게소 한식 뷔페’다. 일반적인 고속도로 휴게소와 달리 이곳은 지역 주민과 운전자들이 자주 찾는 국도 휴게소로, 한식뷔페라는 명확한 콘셉트를 갖고 운영된다. 특히 이 식당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12,000원이라는 가격에 자연산 회무침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가성비 좋은 무한리필 식당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단번에 관심이 갈 만한 구조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방문 후기를 바탕으로 음식 구성, 특징, 아쉬운 점 등을 정리해 소개한다.

 

1. 입장과 기본 시스템

칠보산 휴게소 한식뷔페는 일반적인 고속도로 휴게소와는 달리 국도변에 위치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가 가능하다. 매장에 들어서면 먼저 카운터에서 결제를 하고 식사 공간으로 입장하는 방식이며, 가격은 성인 기준 12,000원이다.

 

2. 음식 구성과 특징

1) 메인 반찬 구성

  • 자연산 회무침 (무제한 제공)
  • 방건조 생선찜
  • 불고기, 탕수육, 콩고기 등 고기류 반찬
  • 해초무침, 미역무침 등 해산물 기반 반찬
  • 나물 찬 및 기본 반찬류
  • 국과 찌개류 (예: 육개장, 된장찌개)

2) 회무침의 퀄리티

회무침은 이 식당의 핵심 메뉴로, 냉동생선이 아닌 동해에서 잡은 자연산 횟감으로 구성된다. 신선도도 높은 편이며, 비린내 없이 깔끔하게 무쳐져 있다. 초장은 시판 제품이 아닌 듯 부드러운 신맛이 적은 맛으로 양념되어 있어 회의 풍미를 잘 살려준다.

3) 식감과 선도

생선 부위에 따라 연하거나 뼈가 있는 부분이 있으므로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는 여러 번에 나눠 먹는 것이 좋다. 회 자체는 수분감이 있고 씹는 맛이 살아 있다.

 

3. 장점과 아쉬운 점

1) 장점

  • 회무침이 무제한으로 제공되며 퀄리티가 높은 편
  • 한식 위주의 반찬이 정갈하고 깔끔함
  • 회 외에도 나물이나 생선류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음
  • 전체적으로 음식이 짜지 않고 담백한 맛

2) 아쉬운 점

  • 메뉴에 대한 안내가 부족해 음식의 정체를 알기 어려움
  • 회무침에 뼈가 많아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음
  • 고기류 반찬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은 편

 

4. 추천 대상과 방문 팁

1) 이런 분에게 추천

  • 회무침을 좋아하고 신선한 자연산 회를 합리적인 가격에 먹고 싶은 사람
  • 나물과 해산물 위주의 식사를 선호하는 사람
  • 국도 여행 중 여유롭게 식사할 장소를 찾는 분

2) 방문 전 유의사항

  • 평일 점심 이후는 비교적 한산해 식사하기 좋다
  • 주말 및 지역 행사 시즌에는 웨이팅이 발생할 수 있다
  • 고기 반찬보다는 회와 나물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취향이 중요하다

 

5. 가격 대비 만족도 분석

다양한 무한리필 식당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 식당은 ‘회무침 무제한’이라는 특화된 요소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12,000원이라는 가격은 자연산 회를 사용하는 점을 감안하면 꽤 합리적인 수준이다. 단순히 가짓수가 많은 뷔페와는 성격이 다르며, 한식 중에서도 해산물과 나물 위주의 식단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마치며

칠보산 휴게소 한식뷔페는 겉으로 보면 일반적인 국도 휴게소처럼 보일 수 있지만, 내부에 들어가면 지역 해산물 중심의 정갈한 한식 메뉴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준비돼 있다. 자연산 회무침이 핵심인 이곳은 음식의 구성, 가격, 분위기 면에서 개성 있는 식당이라 할 수 있다. 영덕을 지나거나 동해안을 따라 여행 중이라면, 바닷가 바로 앞에서 회무침을 실컷 맛볼 수 있는 이곳을 한 번쯤 들러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