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3월 말, 갑자기 확 올라간 기온에 울산 무거천의 벚꽃이 순식간에 피어올랐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개화 소식 전하러 찾은 풍경은 썰렁했지만, 오늘(3월 27일) 기준으로는 이미 70% 이상 꽃이 피어 무거천 전체가 봄의 색으로 물들었다. 궁거랑 벚꽃축제가 2025년 3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예정되어 있었지만, 산불 피해 등 국가적 재난 상황을 고려해 개막식과 공연은 모두 취소되었다. 그렇다고 실망하긴 이르다. 무거천의 벚꽃길은 축제와 별개로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아름답다. 특히 수선화까지 함께 피어 있어 산책로를 걷는 재미가 더해진다.
1. 무거천 벚꽃 개화 상황 실시간 현황
무거천 벚꽃은 현재 약 70% 이상 개화한 상태이다. 개화 속도는 갑작스러운 기온 상승과 함께 급격하게 진행되어, 하루가 다르게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항목 | 내용 |
---|---|
① 개화일자 기준 | 2025년 3월 27일 |
② 개화 수준 | 70~90% 이상 |
③ 수선화 상태 | 완전히 개화 |
④ 축제 기간 | 2025년 3월 28일~29일 (공연 및 개막식은 취소) |
꽃이 안 피었던 며칠 전과 비교하면 천지차이이다. 지금 방문하면 벚꽃도 보고 수선화도 감상할 수 있는 타이밍이라, 그야말로 봄 산책로로는 적기라 할 수 있다.
2. 무거천 벚꽃길, 어디서 걷는 게 좋을까?
무거천 벚꽃길은 남구 삼호동과 무거동 일대를 따라 이어진다.
1) 추천 구간
- 삼호동 행정복지센터 앞 메인무대 구간
- 옥현주공아파트 인근 상류 구간
2) 각 구간 특징
- 삼호동 쪽은 비교적 붐비며,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음
- 무거동 쪽은 조용하고 포토존이 다양함. 사진 촬영과 여유로운 산책에 적합
특히 상류 쪽은 최근 조명 설치 공사까지 마쳐서 야간에도 빛나는 벚꽃길을 감상할 수 있다.
3. 야경 산책도 가능하게 만든 조명 설치
올해 무거천 벚꽃길은 야간 풍경을 위한 조명도 대폭 강화되었다. 상류까지 조명이 설치되었고, 곳곳에 포토존도 다양하게 마련되었다.
항목 | 내용 |
---|---|
① 벚꽃 조명 점등 기간 | 2025년 3월 23일~31일 |
② 주요 포토존 | 달 모양 포토존, 꽃 바람개비, 별빛터널 |
야간에 방문하면 꽃과 조명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커플 산책 코스로도 적합하다.
4. 플리마켓과 먹거리 부스도 함께
축제 기간 동안 삼호동 행정복지센터 앞 광장에서는 플리마켓과 간단한 먹거리 부스도 운영된다.
- 부녀회 중심으로 운영되는 먹거리 판매
- 우측 파라솔 테이블 구역에서 플리마켓 진행
- 홍보 및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
공식 개막식과 공연은 없지만, 봄날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충분한 콘텐츠이다.
5. 실내외 포토 스팟 활용하기 좋은 구간
무거천 산책로는 도로를 건너지 않고 쭉 이어져 있어 산책하기 좋다.
1) 추천 포토 포인트
- 아파트와 연결된 다리 위
- 수선화 화단 구간
- 별빛터널 야간 조명 구간
- 무거동 방향 포토존 설치 구간
2) 팁
- 벤치가 곳곳에 있어 앉아서 쉬어가며 감상 가능
- 포토존 위치가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 촬영하기 좋게 배치됨
- 자전거 통행 금지 구역이므로 안전하게 도보 산책 가능
6. 대중교통 정보와 셔틀버스 운영
축제 기간 중 혼잡을 줄이기 위해 셔틀버스가 운영된다.
구분 | 내용 |
---|---|
운행 구간 | 태화로터리 ↔ 신복교차로 |
무거천 접근성 | 도보 및 대중교통 이용 가능 |
외지에서 방문하는 사람도 무거천 벚꽃길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마치며
올해 울산 무거천 벚꽃길은 개화 시기와 축제 일정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 다만 공연이 취소된 대신, 더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벚꽃과 수선화가 어우러진 봄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무거천은 그 자체만으로도 울산에서 손에 꼽히는 벚꽃 산책 코스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언제 가도 만족스러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지금 무거천을 찾는다면 올해 벚꽃 중 가장 인상 깊은 풍경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엑스 근처 떡볶이 맛집, 흑백요리사 김도윤 셰프의 삼성분식 (0) | 2025.03.28 |
---|---|
강진 만덕산 등산기 – 구름다리부터 신선대까지, 호남의 숨겨진 명산 (0) | 2025.03.28 |
2025 군산 은파벚꽃야시장 일정부터 카누 체험까지 총정리 (0) | 2025.03.27 |
더현대 피크민 팝업 굿즈 구매 후기: 카드홀더부터 키링까지 솔직 리뷰 (0) | 2025.03.27 |
동대문 현지인 맛집 7곳, 김밥부터 족발까지 제대로 먹어봤다 (0) | 2025.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