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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아이와 봄 캠핑 추천! 벚꽃과 함께 즐기는 국내 이색 캠핑장

by 너랑나랑 여행길 2025. 3. 26.

시작하며

따뜻한 바람이 부는 봄, 캠핑을 떠나기 가장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특히 벚꽃이 흐드러지는 이 시기에는 자연 속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큰 힐링이 된다. 오늘 소개할 곳은 벚꽃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두 곳의 캠핑장이다. 경남 밀양에 위치한 ‘미르캠핑장’과 충북 옥천의 ‘캠핑클라쓰 옥천’이다. 아이와 함께 가기에도 좋은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캠핑지로도 손색이 없다.

 

1. 경남 밀양 미르캠핑장

벚꽃 시즌이면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는 곳이 있다. 바로 밀양의 ‘미르캠핑장’이다.

 

1) 벚꽃과 숲이 어우러진 감성 뷰

미르캠핑장은 약 155개의 넓은 사이트가 준비된 대형 캠핑장이다. 위치는 경상남도 밀양시 산외면 밀양대로 3400-127에 있다. 캠핑장은 울창한 숲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어,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푸른 잎,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을 즐길 수 있다.

2) 운영 일정과 요금

운영일정 내용
2025년 4월 6일까지 매일 운영
2025년 4월 7일 ~ 7월 20일 금·토요일만 운영 (일요일은 체크아웃만)
2025년 7월 21일 ~ 8월 15일 매일 운영
  • 이용요금: 1박 기준 50,000원
  • 주차: 자체 주차장 있음

3) 캠핑장 구성과 특징

사이트 바닥은 자갈 혹은 나무 데크로 나뉘며, 텐트 설치가 쉬운 구조다. 공간 자체가 넓어 타 캠퍼와의 거리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잔디 운동장과 실내 놀이터까지 마련되어 있어 가족 캠핑에 적합하다.

 

4) 벚꽃 시즌의 풍경

봄철이면 캠핑장 전체가 벚꽃으로 뒤덮인다. 벚꽃 아래서 커피 한 잔 마시며 시간을 보내거나, 밤에는 조명을 따라 벚꽃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감성이 충만해진다. 별빛이 반짝이는 밤하늘과 어우러진 벚꽃 풍경은 많은 이들이 찾는 이유 중 하나다.

5) 예약 팁

  • 매월 2일 낮 12시에 1개월 단위 예약 오픈
  • 벚꽃 시즌에는 예약 경쟁이 치열하므로 빠른 예매가 필수

 

2. 충북 옥천 캠핑클라쓰

이번엔 조금 색다른 분위기의 캠핑장을 찾는다면 충북 옥천의 ‘캠핑클라쓰’를 추천한다.

 

1) 폐교를 리모델링한 이색 공간

이곳은 옛 초등학교를 개조해 만든 캠핑장이다. 주소는 충청북도 옥천군 청성면 묘금3길 11, 구 청성초 묘금분교 자리이다. 교실과 운동장이 캠핑장과 편의시설로 탈바꿈되어, 캠핑과 동시에 옛 추억도 떠올릴 수 있다.

2) 운영 일정과 요금

  • 운영일정: 매주 금~일요일
  • 이용요금: 1박 기준 55,000원
  • 주차: 자체 주차장 있음

3) 사이트 구성

  • 전체 약 30개 사이트 운영
  • A, S사이트: 화장실과 가까워 편리
  • B사이트: 나무 그늘 아래 여유롭게 쉴 수 있음
  • 대부분의 사이트는 자갈 바닥

사이트당 최대 인원은 5명으로 제한되며, 온라인 예약 시 각 구역을 선택할 수 있다.

 

4) 실내 편의시설과 놀이공간

폐교 건물 내부는 세분화된 공간으로 나뉘어 있다.

  • 매점: 라면, 아이스크림, 소화제, 세면도구 등 취급
  • 카페: 커피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공간
  • 놀이존: 에어바운스, 탁구장, 다트, 농구대 등
  • 샤워실 및 화장실: 학교 건물을 활용한 넓은 내부 공간

놀이존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고, 미취학 아동은 보호자 동반이 필요하다.

5) 밤이 되면 더 빛나는 캠핑장

밤에는 곳곳에 설치된 조명 덕분에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장작불을 피워 따뜻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큰 즐거움 중 하나이다.

 

마치며

미르캠핑장과 캠핑클라쓰 옥천, 두 곳은 모두 각각의 매력을 가진 캠핑장이다. 하나는 벚꽃 감성 가득한 자연 속 힐링 캠핑장이며, 다른 하나는 폐교를 활용한 이색적인 감성 캠핑장이다. 아이와 함께하는 봄 캠핑지를 찾고 있다면, 이 두 곳을 체크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올봄에는 자연과 추억이 어우러지는 캠핑장에서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보자.